기막힌 우연이 필연이 될 수 있을까? [ Ten:One™ ]

우리는 살아 오면서 기막힌 우연을 경험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시계를 봤는데 꽤 여러날 특정한 시간을 보거나 몇 십년을 잊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떠 올랐는데 그 사람으로 부터 연락이 오거나 또는 무심코 했던 말들이 착착 맞아 떨어 진다거나.... 이럴 때 우리는 기막힌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기막힌 우연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고 전문 용어로 공시성(共時性, Synchronicity = 통시성)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융이 공시성이라는 연구를 하게된 배경은 융은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와 이집트 장수풍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창문에 장수풍뎅이가 날아왔고 그 환자는 상태가 차츰 호전된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 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속담이 있는데 바로 "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와 예지몽, 태몽이라는 개념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런 기막힌 일이 자주 일어 나면 사람들은 신기해 한다. 
부정적인 일들이라면 무섭게 느끼거나 징크스라고도 하고 
긍정적인 일들만 일어 난다면 자신의 신비한 능력이라고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경험을 말하자면 시계를 우연히 봤을 때 10시 01분일 때가 많다. 2시 22분, 4시 44분 등 이런 시간에 대한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에게 10시 01분은 의미가 있다. 내 이름이 '천일'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ID나 e-mail 계정을 lools를 쓰거나 전화번호 끝자리가 1001이다. 우연의 상황에 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화 시키고 Identity화 하고 단순히 우연이 아닌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과정을 거치면서 10시 01분은 더 특별해 졌다고 할 수 있다.

공시성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강박관념일 수도 있고 어떠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며 검증이 되거나 과학으로 인정 받지도 못하는 순수한 가설일 뿐이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런 우연의 반복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현실화 된다면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통제할 수 없거나 인과관계가 없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또는 동시에 일어 나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의미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는 그런 일들 말이다. 마치 운명이었던 것 처럼 말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은 이 후에 다시는 이 글을 찾거나 텐원이 생각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잊고 있어도 좋다. 마케팅 기획을 하거나 광고 기획 브랜드를 개발해야 할 일이 있을 때 텐원이 필요한 상황 전천일 이라는 사람이 필요한 상황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필연처럼 찾아 올 것이다.

당신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이순간을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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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1875년 7월 26일 (스위스 Kesswil) ~ 1961년 6월 6일, (스위스 Küsnacht)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지 않고 바젤 대학교와 취리히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정신과 의사가 되었으며 분석 심리학의 개척자로 인정 받고 있다.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에서 일하면서 병원의 원장이었던 오이겐 블로일러의 연구를 응용해 심리학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이전 연구자들이 시작한 연상 검사를 응용하면서 자극어에 대한 단어연상을 연구하였다. (출처: 위키백과) 영화: Matter of Hear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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