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플래너'스 플래너 배포 [ Planner's ]

90년대 초, 고등학교 시절 시스템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고 하드보드지와 한지로 다이어리를 만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고는 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MS 아웃룩, 구글 등 다양한  스케쥴러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어플들을 사용해 봤지만 어느 것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정리하는 것에 대한 미련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타블렛용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사용하기 괜찮다 싶어 공유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용해 보시고 의견 부탁드립니다. lools@tenone.biz  카카오 오픈 채팅  https://open.kakao.com/o/sQiLejlc   2021 플래너'스 플래너 다운로드

부러진 깔때기 (Broken Funnel) [ SmarCo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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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때 단계적 또는 병목 해결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인용 하는 것이 Marketing Funnel이다 아니 요즘에 누가 Funnel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니? 원시인이니?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잘 안다. 그러나 소비자의 변화에 맞게 다양한 전략이 나왔고 이를 모델화 시키는 수많은 방법들이 나왔으며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것들이 유효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잘활용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AIDMA와 같이 선형적인 모델이 오랜시간 활용되었고 인터넷이 일상화 되면서 소비자의 변화된 의사결정 모델을 설명하기 위해 AISAS로 보완되어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CDJ모델이라는 것이 많은 마케터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현재 소비자를 설명해주는 절묘한 모델이라는 것 또한 인정한다. funnel이라는 방법론이 소비자 의사결정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마케터로서 단계적 상황적 판단을 하기에는 깔때기 모델이 아직은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다만 마케터 입장에서는 깔때기 끝 부분인 구매(Purchase)와 재구매, 유지(Retention)와 같은 충성도(Loyalty) 단계의 넓이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며 Awareness나 Interest가 넓어지면 깔때기 끝으로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당연한 이치도 성립된다. 최근 Lean Marketing이니 Growth hacking이니 하는 개념들이 생기면서 매스를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특별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특수한 경우 적용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일반화 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맞고 틀림이나 정파와 사파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몇몇 글들 중에는 funnel을 전략이라고 하거나 또는 선택이니 필수니 하는 글을 보게 되는데 깔때기 자체를 그렇게 까지 볼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다만 마케팅 전략, 플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또는 논의하기에 유용한 툴 정도로만 생각하길 바란다. Funnel도 그러한 방법

매력은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일인가? [ MoNT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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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을 사로잡아 끈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사람을 끌어 당겨 그 사람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하는 것일까? 어느 누구도 쉽게,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것 프리젠테이션 현장에서도 목격되는 것이 있다. 유창하게 말을 잘하고 완벽한 프리젠테이션을 해도 (내용은 차치하고) 매력적이지 않는 사람이 있고 어눌하고 말도 유창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있다. 최근에 언론에 노출된 이만희라는 교주도 그러 할 거다 나이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어눌하고 조리에 맞지 않은 말을 하는 그를 따르는 신도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걸까? 물론 많은 사람들은 그를 싫어 했겠지만 그를 따르는 신도들에게는 다를 수 있다. 수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사랑 받는 사람이 있다. 너무 이뻐서 주목 받는 사람도 있고 재주가 많아서 춤을 잘 춰서 그 이유는 다양하다... 영국의 황태자 애드워드가 월리스에게 반한 이유는 모두에게 미스테리한 일이었다. 30대 중반의 유부녀에 이혼 경력 그리고 깡마른 체형에 독설적인 말투 성적인 농담을 즐기는 사람으로 영국 왕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으며 일반인들이 봐도 별 매력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애드워드는 어떤 매력을 느껴 푸욱 빠지게 된 것일까? 매력은 한자로 쓰면 "魅力"이다. "魅"의 뜻은 도깨비 "매"인데..... 한자 풀이로만 봐도 매력은 사람이 아닌 도깨비와 같은 영적인 존재나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실체가 없는 힘이라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매력이란 도깨비 같은 존재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정도 생기면 되는걸까? 신비한 초능력을 가지면 되는걸까? 이쁘고 잘생기면 매력이 높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매력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당사자나 보는 사람에 따라서 말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지면 매력이 높은 걸까? 매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러브 마크(Lovemarks) 이후 브랜드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 Brand Grav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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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개념이 있다. 바로 글로벌 광고 대행사 사치 앤 사치의 CEO 캐빈 로버츠가 지은 『러브마크』다. 러브마크가 발행된 시점을 전후해 전세계는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마케터들은 강력한 브랜드/브랜딩이 가장 사랑 받는 전략이고 영역이기도 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국가브랜드위원회도 신설되고 각 지자체마다 알록달록한 로고를 만들고 되도 않는 슬로건들을 내걸고 열심히 알렸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브랜드를 개발하는 업체에 몸 담기도 했다. 브랜드라는 개념은 역사도 유구하지만 현시대에 켈러, 아커, 캐퍼러등 흔히 브랜드 3대 학자들을 필두로 꽤 깊이 브랜드에 대한 연구와 이론이 정립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마케팅의 KPI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브랜드 호의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마케팅 활동을 해야 하는가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리는 척도이기도 했다. 분석적이고 전략적이고 정량적인 방법들 정리가 되어갈 시점에 광고 대행사 특유의 말랑말랑하고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러브마크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 것이었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소비자들로 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 즉, 러브 마크가 되기 위한 전략들을 고민 했다. 이후 필자는 광고 대행사로 직장을 옮기고 전통 광고 업무(TVC 등)에서 디지털로 전문 영역을 옮겨 가면서 사회 생활의 처음이었던 브랜드라는 업무와 지금까지 걸어온 커리어의 연결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 시작은 러브 마크 이후 브랜드는 어떻게 정의 될 수 있는가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러브마크 이후 브랜드는 라이프 마크(Life marks™)이다 러브 마크가 아니다, 틀렸다가 아니라 여전히 유효하지만 현 시점에는 러브마크를 내포하지만 더 포괄적인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브랜드의 어원적인 기원은 소의 엉덩이나 술을 담는 오크 통에 불도장을 찍는 낙인(Brandr)을 많이 인용한다. 이것은 사물에 주

[ Trend Hunter ] 연말 트렌드 보고서엔 트렌드가 담겨 있을까?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SNS를 이용해서 다양한 접점에서 실시간으로 정보와 뉴스를 보고 있다. 과거 TV 방송국 또는 유력 일간 신문에서나 볼 수 있던 것과는 그 양과 질 측면에서도 개인이 보는 것이 앞도적으로 다르다.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는 한번 지나간 정보를 그날 또는 다음주 정도나 되서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정도다. 정보 전달 양 뿐만 아니라 댓글이나 블로그 또는 SNS에 달리는 개인적인 견재들이 언론이라는 조직 보다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개인이 보고 들은 것을 공유 하거나 재생산 하면서 언론사들이 만들어 내는 것 보다 더 빠고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매년 연말이 되면 뉴스나 도서의 형태로 사회 문화나 특정 산업군에 대한 10 뉴스를 뽑거나 내년도에 일어날 변화 등을 예측한 정보들이 쏟아진다. 과거에는 그러한 책자나 정보들을 보면 재미있게 보거나 실제로 업무에 적용하거나 제안서에 인용한 적이 많았다. 먼저 보고 먼저 인용하는 것이 실력이었고 부지런 함이었고 감각 있는 기획자라는 위안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년 트렌드 관련 보고서나 예측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쟁이라도 붙은 듯 반년이나 분기별 보고서들도 쏟아 지고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트렌드란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는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 쉽게 말해 방향, 경향, 동향 등으로 쓰일 수 있으며 어떤 예측이 되는 추세가 있는 것이다. 사회 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 과거에 실시간 공유가 되고 트렌드와 유행(Fad)는 크게 다르다 트렌드라는 워드가 사회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할 때 부터 가장 오래된 트렌드가 웰빙일 것이다. 웰빙은 뭐시기 뭐시기 등 단어가 바뀌거나 웰다잉(Well Dying)등 다양한 파생 개념들을 만들기도 했다. 잘 살고 싶다는 것은 인간의 본능, 본성, 본질과 같은 것이다. 어떻게 잘 살것인가 하는 방법적인 것이 기술이나 사회 정치 법의

생각 좀 하고 살아라 [ Idea Mov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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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괴짜 사장 야마다 아키오의 기이한 행동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속 옷만 입고 사무실을 돌아 다닌다거나 선풍기로 경력서를 바람으로 날려 인사를 결정한다거나 면접 보러 멀리서 왔다고 그냥 뽑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는 구두쇠 느낌의 늙은 사람으로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설립한 회사는 창업 이래 40년 넘게 흑자를 이어 왔으며 70년 정년 보장 등 대기업 보다 월등한 복지 조건과 임금 등 경영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 냈다. 지금 이 글에서 한 괴짜가 운 좋게 성공한 이야기를 쓰고자 하는건 아니다. 그가 이끌어 낸 성공의 원천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외부에 공개된 책자와 인터뷰 내용들을 살펴 보면 두가지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Idea)"과 "차별화"다. 미라이 공업 사규 1번이 바로 "항상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차별화를 위한 것이다. 남들이 하는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라이 공업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차별화를 아이디어를 위해 직원들에게 생각 독려금을 지급하다. 아무리 사소한 아이디어라 해도 제출하면 일정 금액으 포상을 한다. 그리고 끊임 없이 생각할 것을 독력한 결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대기업 보다 좋은 복지 조건 종신 고용 보다 더 큰 의미인 직원들의 기업에 충성도 높은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미라이 공업 처럼 하면 다 성공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미라이에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다.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처음 부터 성공한 것도 아닐 것이다. 작은 성공들이 오랜 시간 모여 지금의 미라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럼 미라이의 성공은 계속 될 수 있을까? 그것 또한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미라이 공업사의 사규 1번이 항상 생각하라였고 그 이유는 차별화를 위한 것이었다. 미라이도 계속해서 차별화를 시도해서 시대에 맞게 변화를 리드해 나가지 못하고 지금까지

기막힌 우연이 필연이 될 수 있을까? [ Ten: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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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 오면서 기막힌 우연을 경험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시계를 봤는데 꽤 여러날 특정한 시간을 보거나 몇 십년을 잊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떠 올랐는데 그 사람으로 부터 연락이 오거나 또는 무심코 했던 말들이 착착 맞아 떨어 진다거나.... 이럴 때 우리는 기막힌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기막힌 우연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고 전문 용어로 공시성(共時性, Synchronicity = 통시성)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융이 공시성이라는 연구를 하게된 배경은 융은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와 이집트 장수풍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침 창문에 장수풍뎅이가 날아왔고 그 환자는 상태가 차츰 호전된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 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속담이 있는데 바로 "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와 예지몽, 태몽이라는 개념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런 기막힌 일이 자주 일어 나면 사람들은 신기해 한다.  부정적인 일들이라면 무섭게 느끼거나 징크스라고도 하고  긍정적인 일들만 일어 난다면 자신의 신비한 능력이라고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 경험을 말하자면 시계를 우연히 봤을 때 10시 01분일 때가 많다. 2시 22분, 4시 44분 등 이런 시간에 대한 경험은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에게 10시 01분은 의미가 있다. 내 이름이 '천일'이기도 하고 이 때문에 ID나 e-mail 계정을 lools를 쓰거나 전화번호 끝자리가 1001이다. 우연의 상황에 나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화 시키고 Identity화 하고 단순히 우연이 아닌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과정을 거치면서 10시 01분은 더 특별해 졌다고 할 수 있다. 공시성이라는 개념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강박관념일 수도 있고 어떠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으며 검증이 되거나 과학으로 인정 받지도 못하는 순수한 가설일 뿐이